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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KE TALK

윤딴딴(Yun DDanDDan), 여름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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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자칫 모든 의욕이 떨어질 수 있는 무더운 여름, '딴딴'하게 우리의 일상을 지켜 나갈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인디 뮤지션 윤딴딴은 한여름 날,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OST를 들으며 걷는 예쁜 골목길과 샤워 후, 젖은 몸의 물기를 덜 닦고 나와 쐬는 선풍기 바람이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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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인생을 노래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인디가수 윤딴딴입니다.







'인생을 노래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해 주셨는데, 노래하고 싶은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해요. 딴딴님의 인생 모토나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성에 대해서 얘기해 주셔도 좋아요.

요즘은 '참된 어른으로 잘 늙자.'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쉽게 말해서 나잇값 제대로 하고(웃음), 옳고 그름도 현명하게 잘 판단할 줄 알면서 다른 사람들이 바라봤을 때에도 잘 늙은 어른으로요. 






그럼, 딴딴님이 생각하는 '잘 늙은 어른'은 어떤 사람인가요?

며칠 전에 갔던 레스토랑에서 직접 겪은 일인데요. 60-70대 정도의 어머님 두 분이 저보다 먼저 와서 식당 예약 확인을 하시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셨어요. 이후에 제가 예약 확인을 했고요. 직원분이 저도 위층으로 안내를 도와주셨는데, 저희 말소리가 들렸는지 닫히던 엘리베이터를 열림 버튼을 누르고, 제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 주시더라고요. 그런 섬세한 배려심이 너무 감사해서 도착하고 나서는 제가 먼저 그분들이 안전하게 내리실 수 있도록 문을 잡아드렸어요. 저도 그렇게 사소한 행동 하나에 배려심과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말씀해 주신 그런 생각들이 음악을 하실 때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나요?

당연하죠. 워낙 자전적인 얘기를 음악 안에 많이 담으니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삶,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고 싶은 삶에 대한 마음을 노래로 많이 써요.












곧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계시죠. 선공개 하신 <옛조각> 앨범 노래들도 잘 들었어요. <그저 그런 이별 노래>는 2016년에 직접 녹음한 가이드 보컬을 함께 사용하셨다고요. 그걸 알고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16년도와 현재의 딴딴님을 나란히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되게 신선했어요. 6년 전과 현재를 비교한다면, 스스로 생각했을 때 달라진 점이 많은 것 같나요?

성격적인 부분이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좋은 게 좋은 성격이었다면,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달까요. 그래서 마음 안에 그늘 같은 게 조금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기도 하죠.




ryake(리에이크)와 함께 콜라보 티셔츠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을 때, 한 팬분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오늘의 우리> 노래 가사가 너무 공감되어서 힘들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분을 포함해서 <오늘의 우리>를 듣고, 이별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시는 분들께 전하고픈 말은 무엇인가요?

저는 누군가와 이별하게 된다면, 되도록 그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들만 남기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옛조각> 속 곡들도, 가을에 나오는 정규 앨범의 곡들도 이전 연인들에게 "넌 정말 나빴어."라고 얘기하지 않아요. 일반적인 차원을 벗어난 이별을 경험하신 분들은 예외이겠지만, 어느 정도의 선에서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별을 하신 분들은 그때의 나와 그때의 나를 사랑해 준 사람, 그 기억이 여전히 아름답게 머물 수 있도록 너무 괴로워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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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살던 동네를 방문해서 딴딴님만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자켓 사진으로 넣은 것도 인상적으로 봤어요. <옛조각>이라는 앨범 이름과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또 언젠가 옛 조각이 될 이번 여름, 딴딴님의 기억 조각들도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지난주 토요일에 공연 일정으로 동작구에 다녀왔어요. 날씨도 너무 좋고, 공연 장소였던 카페로 향하는 골목길도 정말 예뻤죠. 해가 쨍쨍한 한여름이랑 조그마한 골목 감성을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사진을 고를게요.




여름을 좋아하신다니 다행이에요. 덥고, 벌레들도 많아서 야외 공연을 할 때는 많이 힘드시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여름을 좋아하시는 만큼 더위를 퇴치하는 딴딴님만의 노하우도 있을 거 같아요.

뭐니 뭐니 해도 에어컨이 최고긴 하죠.(웃음) 그리고, 제일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샤워하고 나서 일부러 몸의 물기를 덜 닦고 선풍기 앞으로 달려가기요. 그럼 엄청 시원해요.(웃음)





여름에 즐겨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도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 노래 중에 여름과 가장 어울리는 곡은 <새벽 더위>요. 산이, 레이나의 <한여름 밤의 꿀>, 뜨거운 감자 <고백>, 스탠딩 에그 <여름밤에 우리>, 마지막으로 히사이시조 <Summer>도요. <Summer>는 <기쿠지로의 여름>이라는 일본 영화의 유명한 OST인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여서 어제도 듣고, 오늘도 들었어요. 피아노 곡이나 가사 없는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은 아닌데, 이 곡은 여름이라는 계절의 무드랑 너무 잘 어울려요. 요즘 같은 날씨에 혼자 산책하면서 듣기에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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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패션 아이템을 고르는 취향은 어떻게 되세요?

종류나 색감, 소재에 대한 취향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고요. 핏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쇼핑을 자주 하다 보니까 저에게 어울리는 기장과 통이 어느 정도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을 할 때처럼 직접 착용해 볼 수 없을 때에는 사이즈 안내 표를 꼼꼼하게 체크해요.




옷을 고르는 딴딴님만의 명확한 기준이 있으셔서 준비하고 계시는 브랜드 ryake(리에이크)와의 콜라보 프로젝트도 많이 기대되네요. 새로운 소식 기다려주고 계실 팬분들께도 인사 부탁드릴게요.

네, 저희는 콘서트나 여러 공연들로 꾸준히 오래오래 만났으면 좋겠고요. ryake(리에이크)와의 'NIGHT COLLABO PROJECT'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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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7. 11


[윤딴딴X리에이크] NIGHT COLLABO PROJECT

리에이크 시(詩)원한 여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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